강수량 509.6mm…역대 4위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올가을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철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은 지난 9월 초 매우 높은 고온으로 시작해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이어갔다.
평균기온은 18.9℃로 평년보다 2.9℃ 높은 기온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이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폭염주의보 속 기온이 34도 가까이 치솟은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6 yym58@newspim.com |
또한 9월 폭염일수는 8.9(평년 0.2일), 열대야일수는 8.7(평년 0.3일)로 역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고온 현상이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첫서리, 첫얼음이 평년보다 늦게 관측된 지역이 많았다.
광주는 평년보다 2일 늦은 11월 7일에 첫서리가, 평년보다 8일 늦은 11월 18일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첫눈은 같은달 27일 관측됐다.
광주·전남 강수량은 509.6mm로 평년(236.0mm)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평년 강수량의 186.3% 수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광주기상청은 올가을 고온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 주변 및 북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필리핀 부근 강화된 대류 활동 역시 가을철 고온 및 많은 강수량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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