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긴급 간담회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과 외국대학들이 최근 국내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소통 창구와 대응 매뉴얼 마련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투기업과 외국대학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마련한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들이 제시됐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대학 긴급 간담회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경제청은 전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엠코테크놀로지, 싸토리우스, 머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투기업 7곳,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외국대학 5곳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이후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외투기업과 외국대학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긴급상황시 안전과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담보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과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독일의 글로벌 기업 머크 측은 외투기업 특성상 해외 본사나 협력 기업과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정부나 지자체 공문 등을 통해 한국의 상황과 안정화 노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투기업의 요구를 참고한 맞춤형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외투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힘쓰겠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