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말 대비 약 1510억원 증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6일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생애주기펀드(TDF)로, 목표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49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약 1510억원 이상 증가하며 약 3.8배 성장했다. 지난 11월 초와 비교해도 한 달 만에 523억원이 유입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12.06 stpoemseok@newspim.com |
이 시리즈는 글로벌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국내 채권과 금 ETF를 포함하여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을 기록했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한 저비용 분산투자와 룰베이스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통해 자산배분형 상품에서 국내 채권의 편입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시행해 차별화를 꾀했다.
펀드 시리즈는 샤프지수의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각 빈티지별 샤프지수 1위를 기록했으며,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는 2.81로 국내 TDF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TDF 전체 시리즈 평균은 1.73이었다. 샤프지수는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로, 수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낮아 연금 투자와 같은 장기 투자에서 중요하다.
현재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총 8개의 빈티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국내 유일의 2080 빈티지 TDF 상품으로, 초기 위험자산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며,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포함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한 특징이 있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 투자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TDF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수익률 뿐만 아니라 위험 대비 수익률도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 성향과 생애주기 별로 자산 배분이 필요하므로 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춘 투자가 필요하며, 직접 투자 여력이 부족할 경우 이 펀드 시리즈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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