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국 대사 참석…역대 최대 외교 행사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외교 협력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대한민국시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시장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4년 주한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 간담회는 지방정부와 주한외교단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총 78개국 80여 명의 대사와 공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방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민국시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4년 주한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78개국 80여 명의 주한외국공관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달라진 지방정부 외교의 위상을 체감해볼 수 있다.
박 시장은 "2010년 첫 간담회에 9명의 대사와 22명의 공관 관계자만 참석했다"고 회상하며 "현재 이 행사가 매년 80여 명이 참여하는 중요한 외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대사는 "지방정부 간 외교 활동은 중앙정부 외교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방외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외교부 청년지방민생외교팀과 협력해 사전 리셉션에서 7개 시도의 특산품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본행사에서는 충청북도의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경상북도의 에이펙 정상회의 등을 비롯한 내년도 주요 국제행사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형준 회장은 "작년 주한외교단과 지방외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외교부와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방정부 간 외교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