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세계 각국의 한국 여행 조치에 대해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라는 입장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5일 국내 상황과 관련하여 일부 국가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관광공사와 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등 관광업계에 한국 정부의 조치현황과 입장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yym58@newspim.com |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 공문에는 우리 정부가 지난 4일 주한 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현재 대한민국의 일상생활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관광·경제 활동 등에 영향이 없으므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라고 전달한 내용을 주지하고, 현재 한국의 주요 관광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상황을 관련 업계와 방문 예정자들에게 전파해 달라는 요청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 직원들과의 세종정부청사 간담회에서 "불확실한 외부상황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유인촌 장관은 관광 문화 K팝등 국제 행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지시했다. 특히 내년엔 중국과의 한한령 해제 등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한류가 세계각국으로 더 자리잡아 갈수있게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9일 서울에서는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이, 15일 일본 도쿄에선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가 각각 열린다.
계엄 여파로 장차관들이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유인촌 장관은 6일부터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유 장관은 대구에서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 기념식과 '대구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 조성공사' 기공식에 참석한다.
서울에서는 한중 관광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선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한중 관광 연구기관(문광연, 여유연구원, KDI), 유관기관(주한중국대사관, 중국 문화여유부 서울지국,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관광업계(전담여행사, 면세점업 등), 학계 및 지자체 정책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6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등과 함께 관광분야 현안 대책회의를 열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