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문가, 인도 중앙은행 지준율 낮출 것...20조원 공급 효과"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8:57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8:59

달러 강세 속 루피 가치 사상 최저, 기준금리 인하 어려워
지준율 0.5%p 낮춰 시중 유동성부터 공급할 전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현지시간)부터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 돌입한 인도중앙은행(RBI)이 6일 회의 종료와 함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화정책 완화 속도 조절을 위해 지준율부터 손 본 뒤 기준금리인 레포금리 또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금융 전문 매체 민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I는 당초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기준금리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물가 상승률 목표치로 4%를 제시하고, 위 아래로 2%의 허용 범위를 설정했지만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를 찍으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됐다.

다만 최근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RBI를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성장세 둔화 흐름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RBI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뒤 달러 강세로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보다는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엠케이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의 마다비 아로라 수석 경제학자는 "MPC가 즉각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금리를 낮추기에는 시기적으로나 인하 폭 면에서나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동성 완화 수단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준율을 코로나 이전 수준인 4%로 낮춘다면 1조 2000억 루피(약 21조원)의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라훌 바조리아 인도 및 아세안 경제 연구 책임자는 "RBI는 통화정책에 있어 '중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이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관리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이 먼저 이루어질 수 있고,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현재 4.5% 수준인 지준율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허용 범위를 초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는 2월 MPC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RBI는 MPC 회의를 앞두고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RBI가 이번 주(12월 2~6일) 현재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왑거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RBI가 외환스왑거래를 진행한 것은 6개월 만으로, 지난 몇 주 동안 루피 환율 방어를 위해 대량의 달러 매도 뒤 루피가 부족해진 데 따른 결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HSBC의 경제학자들은 RBI가 지준율을 50BP 인하할 수 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소재 인도중앙은행(RBI) 건물 로고 옆에 한 경비원이 서 있다. 2018.10.05.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