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이 수정 가결됐다.
1976년 지어진 수정아파트는 용적률 503.20%, 임대주택 61가구 포함 공동주택 498가구, 최고 49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수정아파트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다.
수정아파트 정비계획안에서는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 보행 통로가 조성된다.
여의도 수정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 지원 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 기여 시설로 공공 청사인 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가 지어진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수정아파트는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뒤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통해 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8-6(여의도동 54번지) 일대 자리한 진주아파트는 용적률 503.60%, 최고 층수는 57층으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현행 3종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된 부지의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578가구 가운데 임대는 88가구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 공지도 조성된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