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국민이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또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라며 "민주적 가치 수호위해 시민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임"을 밝혔다.
정헌율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사진=익산시] 2024.12.05 gojongwin@newspim.com |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정 유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행위를 자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3일 밤, 전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번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만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
만일 이러한 요구에도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하여 탄핵으로 맞설 것임을 밝힌다.
2024. 12. 5.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
전주시장 우범기, 군산시장 강임준, 익산시장 정헌율, 정읍시장 이학수, 남원시장 최경식, 김제시장 정성주, 완주군수 유희태, 진안군수 전춘성, 무주군수 황인홍, 장수군수 최훈식, 순창군수 최영일, 고창군수 심덕섭, 부안군수 권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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