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품목 '불닭브랜드' 글로벌 인기에 연간 매출 1조원 돌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삼양식품은 제 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4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억 불에 이르렀다.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사진 = 삼양식품] |
대표 수출 품목인 '불닭브랜드'는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확대되었으며, 2023년 수출액은 9638억원을 기록, 수출 비중은 77%에 달한다. 불닭브랜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연간 약 10억 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201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네덜란드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정수 부회장은 "7억불 수출 달성은 한국 식품이 지닌 높은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삼양식품의 송현준 SCM 부문장, 전준호 시설팀장, 이승원 해외지원팀장이 수출 증대 기여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