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 통해 친환경 기술 확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비닐제품을 보급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지난 4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와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필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에 분해성 멀칭필름과 비닐봉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남부발전이 사업 전 단계를 총괄하고 사회복지법인 '사랑그림숲'이 구매·보급 등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이달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친 뒤 내년 3월 내 보급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4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와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필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2024.12.05 rang@newspim.com |
멀칭필름은 밭 농사에서 작물을 심은 후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토양 표면을 덮는 비닐이다. 생분해성 제품의 경우 90일부터 생분해를 시작해 180일 이후에는 90% 이상 분해돼 토양화된다. 기존 플라스틱 멀칭필름이 가지고 있는 방치 폐기물 발생 문제와 소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향후 수요 농가 선정과 배부 규모 확정 등을 통해 안동지역 내 농민들에게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시 농가 외에도 하동빛드림본부 주변의 하동군 재래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명절 등 비닐봉투가 다량으로 사용되는 시기에 맞춰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작업 편의성 증대 및 경제성 향상 ▲친환경 제품 사용 유도를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기술 제품 보급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소 구현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발전소 주변 지역의 폐비닐 쓰레기 감축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친환경 제품사업 보급 확대를 위해 선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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