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심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건전한 노사관계를 발굴하고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행정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시상식에서 구로구청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구로구 공무원노동조합 방진권 위원장,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 구로구청 스마트환경국 박용훈 국장 [사진=구로구] |
이날 시상식에서는 구로구를 포함한 14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로구는 올해 처음으로 인증서와 인증 명판을 수여받았다.
구는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대기 없는 프리패스 노조 면담 ▲부구청장 익명소통방 ▲대면결제 예약제 운영 ▲노·사·정 친선 윷놀이 경기 등의 다양한 노사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또 직원과 간부 간의 식사 시 각자 계산하는 문화를 장려했으며 승진 전보 시 화분 등 선물 전달을 자제하고 조직 내 갑질문화 금지 등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은 물론, 획기적인 공무원 노사문화 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동조합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시상에서는 구로구청 후생노무팀 이명진 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구로구 공무원노동조합 김민석 주무관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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