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황희찬이 오랜만에 후반 조기 투입돼 33분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EPL 14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고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0-4로 크게 졌다. 2연패한 울버햄프턴은 2승 3무 9패 승점 9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고 에버턴은 15위에 위치했다.
[울버햄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지난 1일 EPL 13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024.12.1 psoq1337@newspim.com |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EPL 4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3일 풀럼과의 12라운드 경기에서는 1분을 소화했고, 1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8분을 뛰었다.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던 이날은 33분을 책임지며 다음 경기 선발 출전과 풀타임 소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24차례 공을 터치해 94.1%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주로 오른쪽 측면을 누볐으나 눈에 띄는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17을, 풋몹은 평점 6.5를 줬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에버턴의 베테랑 수비수 애슐리 영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3분 오렐 망갈라에게 중거리슛으로 추가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분과 27분 크레이그 도슨의 '멀티 자책골'로 대패를 자초했다.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의 팔을 맞은 공이 그대로 골 라인을 넘어 0-3이 됐다. 도슨은 에버턴 드와이트 맥닐의 프리킥을 막으려 다리를 쭉 뻗었다가 이 공마저 자기 오른발 발바닥에 맞고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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