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테카바이오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가능성 현실화...글로벌 사업화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15:5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신테카바이오가 내년 매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신약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한 'CLK2 저해제(CLK2 inhibitor)'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과 국내외 판촉으로 신테카바이오는 유의미한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3개년간 최대 매출이 3억원이었고 올해들어 3분기까지는 매출이 8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에 매출 57만3474원, 영업손실 39억원, 3분기 누적기준 매출 8백만원, 영업손실 107억원을 나타냈다.

유전체 정밀의료서비스부문 용역 가운데 데이터분석에서는 매출은 지난해 이후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NGS-운용수수료 매출도 2022년 2억원에서 지난해 1100만원, 올해 3분기 누적 200만원이 발생했다. 딥매처 DMC서비스 개발 용역 매출은 올해부터 발생해 3분기 누적 500만을 시현했다.

매출이 본격화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와 약 3억2200만원(23만 달러) 규모의 제조 및 임상개발 관련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1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다.

키메라 테라퓨틱스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키메라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계획으로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를 통한 다양한 치료 접근법을 연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의 주요 AI신약개발 모델은 딥매처와 NEO-ARS가 있다. 딥매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지원하고 NEO-ARS는 함 신생항원 예측 모델로 환자의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는 예측모델이다.

회사는 이 두개의 AI모델을 활용해 최근 STB Cloud구축했다.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에 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키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신테카바이오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유의미한 파트너십 체결이 지연되거나 2025년까지 매출 30억원 확보가 어려운 경우를 꼽고 있다.

STB클라우드 프랫폼 구축에 따른 서비스 제공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이미 줄어들고 있지만 향후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반면 이번 키메라 테라퓨틱스와의 계약 처럼 공동연구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에서는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자체적으로 히트물질부터 전임상 단계까지 신장암, 간암, 폐얌 등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연구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12월 들어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원형탈모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발굴해 3건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PCT출원과 관련된 약물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그리고, 원형탈모다. 이들 질환은 유병률의 증가와 새로운 치료 솔루션의 필요성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 중이며, 향후 시장의 성장이 예측돼 많은 제약사가 관심을 가지는 질환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국제 특허인 PCT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혁신적인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능성을 현실화한 것으로 향후 해당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테카바이오가 매출 발생은 미미한 가운데 연업비용 부담이 가중돼 적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 규모 확대가 절실한 상태로 가늠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매출 30억원 확보해야 하는 상장조건 충족이 회사에게는 당면 최대 과제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AI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한 'CLK2 저해제(CLK2 inhibitor)' 후보물질 특허출원 등 국내외 제약시장 본격 공략으로 유의미한 매출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상계엄' 건의·주도 김용현 구속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계엄 이후 상황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다. 이번 12· 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계엄 사태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김 전 장관이 구속되면서, 계엄 사태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범죄혐의 소명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06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이번 내란 사태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 부장판사는 "검찰청법 제4조 제1항 제1호 나, 다목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심사를 포기했다. 검사의 직무를 규정하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강력범죄로 제한하고 있으나 경찰공무원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공무원이 범한 범죄, 그리고 이 범위에서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각 해당 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도 수사 개시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내란 혐의 수사 개시를 두고 경찰, 공수처 등과 의견충돌이 있었던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직접수사의 정당성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최근 계엄사태 당시 주요 군관계자 조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검찰은 수사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청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2.04 photo@newspim.com 법조계는 검찰이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중요임무종사자·단순가담자 등으로 위계를 나눠 처벌하는데, 검찰이 계엄 선포 이후 상황을 지휘한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가 아닌 중요임무종사자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가 결국 윤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수사 시점·강도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CK)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되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게 된 후에서야 소환조사가 이루어졌다"며 "김 전 장관이 구속된다 해도 실질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라든가 아니면 구속영장 청구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에 윤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적시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 구속을 전제로 수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곧바로 대통령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지에 대해선 경찰, 공수처 등과 협의 단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seo00@newspim.com 2024-12-11 00:48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