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히어로 월드 챌린지 불참... "내년엔 최고 기회 만들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당장 출전할 몸 상태가 아니라는 고백과 함께 내년 화려한 복귀 각오를 밝혔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는 최고의 선수 20명이 출전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과 경쟁할 만큼 경기력이 아니다"고 말했다.
4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불참을 공식 선언한 타이거 우즈. [사진 = PGA] |
이어 "9월에 수술받은 허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올해 이렇게 허리 상태가 나빠질 줄 몰랐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심해서 수술했다"며 "열심히 재활해서 더 튼튼해지고 더 좋아져서 내년에는 가능한 한 최고의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신체 회복이 예전과 다르지만 경쟁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른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을 강조했다.
우즈는 올해 고작 메이저대회 4개 대회를 포함해 5차례밖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번은 기권했고 세 번은 컷 탈락했으며 컷을 통과한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