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선포 직후 앱·사이트 마비…새벽 긴급 조치
9천만원 이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등 낙폭 만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휘청였던 가상자산시장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이 정상화되고, 비트코인 등 대장주들도 낙폭을 만회 중이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전날(3일) 늦은 밤 비상계엄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애플리케이션(앱·안드로이드, IOS)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됐으나 이날 오전 12시32분께 서비스 지연이 해소됐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휘청였던 비트코인 등 대장주들이 4일 오전 기준 낙폭을 만회 중이다. [사진=업비트] |
빗썸 역시 ▲홈페이지 접속 지연 ▲가상자산 출금 일시 증가 ▲원화(KRW) 입금 지연 등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날 오전 기준 모두 정상화됐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폭락했던 대장주들도 다시 순항 중이다. 전날밤 한때 한때 8800만원대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27분 기준 전장 대비 0.6% 오른 1억34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450원 아래까지 떨어졌던 도지코인도 57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더리움 역시 선포 직후 380만원대까지 급락했으나 이날 오전 전장 대비 0.4% 오른 51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