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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키르기즈공화국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4:06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6:43

정무·교역투자·개발협력·공급망 등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무 ▲교역·투자 ▲개발 협력 ▲기후·환경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자파로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경제, 환경, 에너지, 공급망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3 [사진=대통령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2013년 아탐바예프 당시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양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뒤 1년2개월 여 만이다.

다음은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전문이다.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은 2024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이하 양 정상)은 따뜻하고 진솔하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한-키르기스스탄 관계 강화 및 발전을 위한 양국 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유익한 논의를 가졌다.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이하 양측)은 외교 관계 수립 이래 지난 32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룩해 온 양국 간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다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과 같은 공동의 가치와 원칙을 확인하고,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공식 방문이 양국 관계와 지역‧국제기구 차원의 양국 간 협력에 추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데 확신을 표하면서,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서로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양국과 양 국민들의 공동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강화할 것이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양 정상은 호혜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정치적 대화를 지속하고 양국 간 상호 방문 및 고위급 회담에 관한 메커니즘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현존하는 양국 관계 발전 및 심화의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 주요 양자 협력 현안들에 대해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 '외교부 간 협력 프로그램(2025-2026)'의 갱신을 환영하였으며,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된 현안 및 지역‧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책 협의를 실시해 나가기로 하였다.

2. 양측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의회 간 관계를 강화하고 의회 친선협회 간 정기적인 소통과 교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3. 양측은 무역 및 경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동 협력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양국 협력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는 플랫폼으로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며, 구체 성과 달성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키르기스스탄측은 에너지, 관광, 교통, 농업, 수자원 및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한국측에 제안하였다.

양 정상은 무역 및 경제와 투자 협력의 발전을 촉진할 '대한민국 정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의 서명을 환영하였다.

4. 양 정상은 키르기즈공화국이 '그림자' 경제로부터 전환하는 것을 촉진할 'BC카드' 및 '스마트로'(이상 KT 자회사)와 키르기스스탄의 'CJSC 인터뱅크프로세싱센터' 간의 합작사업 출범을 환영하였다.

5. 양측은 에너지 효율, 에너지 보전, 재생에너지 및 핵심광물 공급망 등 자원과 관련된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에너지 분야 및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의 서명을 환영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2023년 10월에 각각 서명된 대한민국 환경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간 '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및 대한민국 환경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간 '환경보호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6. 양 정상은 공공행정, 농업, 보건·위생 및 환경 등 분야에서 키르기즈공화국의 전략적 개발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의 성공적 이행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 정보화 역량 강화 사업',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 및 '농산물 가치사슬 강화 사업'의 출범 및 이행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디지털화, 지역 개발, 교육, 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7. 양 정상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EDCF 기본 약정'의 서명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국립감염병원 개선사업'이 개시된 것을 평가하였고, '국립병원 개선사업', '도로 건설장비 공급사업' 등 중점 사업들의 조속한 승인 및 개시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8. 양 정상은 2023년 양국 간 직항 노선 개설 및 2024년 직항편 증편을 환영하였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은 무역, 경제, 투자, 문화 및 인적 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여객 수송 증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9. 양측은 '스마트팜' 구축과 농업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농산물 품질 향상 등을 포함하여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농산물 생산공정 개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이 농업 분야 경험과 고급기술 교류에 관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에 강한 새로운 품종 개발, 혁신적인 토양 관리 방법 도입과 같은 공동 농업 연구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하였다.

키르기스스탄측은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자문과 교육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에 현대적인 농업 기술 및 농장 운영 방식이 도입되고 있는 것을 지지하였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측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및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전문가들의 지원 하에 키르기즈공화국의 농산물을 대한민국 시장에 홍보하기 위한 전시회, 박람회 및 기타 행사 개최에 관심을 표명하였다.

10. 한국측은 1930년대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키르기즈공화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키르기즈공화국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 온 큰 규모의 고려인 사회가 양국 간 협력을 위한 건설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고, 공동의 민주 가치로 이어진 양 국민 간의 문화적 친밀감과 우애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11. 양 정상은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고, 이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문화사업, 전시회, 축제, 예술 프로젝트 등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12. 양측은 자연 및 사회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예방 및 복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3. 양 정상은 양국 국민에게 높은 수준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팬데믹 등 현대 의학이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 장비와 기술을 교환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4. 양 정상은 대한민국 교육부와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 간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의 서명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교육이 사회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 확신을 표명하고, 학생‧교사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한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공동 연구 프로그램 발굴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15.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의 서명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환경 보전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환경보호를 공동의 노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경험 및 기술 공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니셔티브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키르기스스탄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대한민국 소재 국제기구들이 저탄소 녹색 성장과 청정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측은 해당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16. 한국측은 키르기즈공화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틀 내에서 산악지역의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 산악지역 의제에 관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7. 양 정상은 양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 국민 간 우호관계와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양국 지방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국내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양국의 모든 주민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지방 협력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18. 양 정상은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와 키르기즈공화국 노동사회보장이민부 간 서명된 기존의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동 기본 각서로 인해 키르기즈공화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노동 이주가 근로계약 하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양국의 상호 이익과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키르기스스탄측은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2007년 도입된 고용허가제(EPS)의 틀 안에서 자국민의 고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자국의 관심을 강조하였다.

19. 양 정상은 2023년 10월 19일 서명된 대한민국 경찰청과 키르기즈공화국 내무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20. 양 정상은 여러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거나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유엔과 여타 지역·국제기구의 틀 내에서의 협력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에 관한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1. 양측은 평화와 안보 유지 관련 사안에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중요하고 책임 있는 역할에 주목하고, 부상하는 국제 분쟁에 적시에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사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22. 양 정상은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2024년 11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2007년 출범 이래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 기여하는 효과적인 다자 협의체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동 협력 포럼의 강화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양자 및 다자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키르기스스탄측은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동 구상의 이행과 함께, 동 구상의 틀 내에서 2025년에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준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23. 양 정상은 2023년 9월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새로운 협력 분야를 포괄적으로 모색할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데 대해 만족감을 표하였다. 양측은 동 회의의 형식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동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이것의 제도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24. 양 정상은 산악지역 의제에 관한 국제 협력 강화 및 효과적 이행을 위해 2023-2027년을 '산악지역 발전을 위한 5개년 행동의 해'로 선포한 제77차 유엔총회의 '지속가능한 산악 발전' 결의 이행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한국측은 2027년에 제2차 글로벌 산악 정상회의 ('비슈케크+25')를 개최하겠다는 키르기스스탄의 계획을 평가했다.

25.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북한이 유엔 헌장 및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키르기스스탄측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계속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키르기스스탄측은 대한민국의 '담대한 구상'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을 지지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북한 간의 대화,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6. 양 정상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예방, 국제 조직범죄 대응, 사이버범죄 퇴치, 국경 통제 및 초국경 협력 확대, 그리고 불법 마약 거래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27. 양측은 전 세계 모든 형태와 양상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하였으며, 테러리즘을 특정 국가, 문화 또는 종교와 연관 짓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28.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에게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든 편리한 시기에 키르기즈공화국을 공식 답방할 것을 초청하였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식 방문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방문 일자는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하게 될 것이다.

동 공동성명은 2024년 12월 3일 서울에서 한국어와 키르기즈어로 각 2부씩 서명되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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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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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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