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은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 – 제주의 추억, 아이들의 삶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 '제주의 추억, 아이들의 삶을 담다'.[포스터=제주교육박물관] 2024.12.02 mmspress@newspim.com |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만농 홍정표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1950~1960년대 제주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생활상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홍정표 선생의 사진 38점이 선보인다.
이 사진들은 제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4개 섹션으로 나누어, 가상의 인물이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학생들에게는 제주 아이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비교해 보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 '말타기 놀이'.[사진=제주교육박물관] 2024.12.02 mmspress@newspim.com |
홍정표 선생(1907~1992)은 제주 출신으로, 20세기 중반 제주 사회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제주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을 담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순수한 삶을 카메라에 담아내어 그 시기의 제주 사회상을 잘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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