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협회 측에 출마 의사를 공식으로 전달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에 서명해 제출했다. 정 회장은 자동으로 직무 정지 상태가 됐으며,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김정배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KFA] |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출마를 선언해 현재로서는 정 회장과 허 전 감독의 '2파전' 양상이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은 이날 연임을 위한 첫 관문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받고자 연임 심사서도 제출했다.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정 회장은 후보 등록 기간인 이달 25∼27일을 전후해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4선 도전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내달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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