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명성 회복 목표...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일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섬진흥원이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동백섬'이라는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와 거제시가 협력했다.
거제 지심도 리마인드 웨딩. [사진=한국섬진흥원] 2024.12.02 ej7648@newspim.com |
지심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적이 어우러진 곳이다. 행사에 참여한 세 쌍의 커플은 아름다운 지심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웨딩 촬영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가족과 지인들이 축복의 증인으로 함께한 결혼식은 감동적이었다.
참가 커플들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비롯해 메이크업과 기념액자 제공 등으로 완성도 높은 웨딩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지심도가 단순 트래킹 명소를 넘어 웨딩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동백나무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기획으로 지심도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지심도의 수목 70%가 동백나무로 구성돼 있으나, 최근 동백나무 수가 감소하며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지심도가 지속 가능한 섬 마을의 사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관광과 주민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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