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백희순 크레이지피넛 대표 "땅콩 가치, 건강과 웰빙을 위한 필수 식품"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2:04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2:04

100% 국산 땅콩과 무첨가 원칙 신뢰 확보
동남아시아·중동 시장 겨냥한 전략적 확장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한국 농업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국산 땅콩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크레이지피넛 백희순 대표는 국내 농업과 가공산업 융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백희순 크레이지피넛 대표 2024.11.29

부산에서 시작해 신안군 농가와 협력하며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크레이지피넛은 '100% 국산 땅콩'과 '무첨가 원칙'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백 대표는 국산 농산물이 가공식품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국산 땅콩을 저온압착공정과 효소기반추출기술로 가공해 영양 손실 없이 고품질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수입산 제품과의 차별점으로 자리 잡았다. "땅콩의 가치를 건강과 웰빙을 위한 필수 식품으로 확장하고 싶었다"라는 백 대표의 말은 그의 뚜렷한 비전을 보여준다.

신안군의 땅콩 재배 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시설을 신안군으로 이전한 백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무첨가 원칙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신뢰하는 이유는 건강에 대한 진심과 투명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땅콩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며 단순 농업을 넘어 교육과 체험을 통한 문화적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땅콩박물관은 땅콩의 역사와 영양적 가치, 그리고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크레이지피넛이 땅콩으로 만든 제품 2024.11.29

여기에 더해, 박물관과 연계한 땅콩 아트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체험 학습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이지피넛은 부산의 연구개발 센터에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기능성 제품을 신안군에서 대량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부산 연구소는 우리의 혁신을 이끄는 심장부이다"라며 "여기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는 신안군 생산시설로 이전될 제품 개발과 대량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기술력과 노하우가 신안군으로 전파되어 안정적인 기능성 제품 제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땅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땅콩 가공식품 수요가 높은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땅콩버터와 건강 간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는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건강, 지속 가능성,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며 "크레이지피넛을 국산 땅콩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psj94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