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골든타임 놓친 국민연금…달콤한 개혁은 없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5:32

22대 국회 시대적 개혁과제 주도해야
모든 세대 고통분담하는 해법 찾아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민연금 개혁은 국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다.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이 한참 지났다는 점에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정부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개혁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국회도 정쟁 속에 갇혀 개혁 과제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 국회 연금개혁특위 서둘러 구성해야

최영수 경제부장

22대 국회가 연금개혁의 숙제를 떠안았지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복지부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딱히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국회만 바라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적 변화와 함께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다. 국민연금 재정 추계에 따르면 오는 2041년에는 적자가 시작되어 2056년에 기금이 소진될 전망이다. 당초 추계보다 1년씩 빨라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미루면 미룰수록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64년생)는 벌써 퇴직 시기를 맞고 있으며,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5~74년생)도 퇴직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따라서 국회는 연금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바람직한 연금개혁 방안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미루는 것은 국회의 책임과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 달콤한 개혁은 금물…포퓰리즘 경계해야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지만, 동시에 개악이 되는 것은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합의될 뻔했던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식의 달콤한 개혁은 지양해야 한다.

다수의 국민들이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국민연금의 실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방식의 달콤한 개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현재의 모든 세대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개혁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보험요율을 설계 당시 목표했던 12% 이상으로 하루빨리 인상해야 한다.

자동조정장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은 나의 유불리만 따지다가는 바람직한 해법을 찾을 수 없다. 연금 재정이 안정되고 지속 가능한 방향이라면 모든 세대가 함께 손해를 감내해야 한다.

더불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최근 대책에서 연간 수익률을 1%포인트(p)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그 이상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구해야 한다.

국회는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하고 정부도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달콤하지 않은, 쓰디쓴 개혁안으로 국민을 설득하기 바란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