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지오영, 인천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일 최대 60만개 의약품 공급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09:36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09:36

오토스토어 로봇 80대 운영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허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수도권 내 약 1만여 약국과 대형병원에 하루 최대 60만 개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에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설치된 다관절형 피킹로봇. 시간당 최대 1200개의 의약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피킹할 수 있다. [사진=지오영] 2024.11.25 sykim@newspim.com

스마트허브센터는 약 1만4660㎡(약 4400평)의 연면적에 약 2만6000여 종, 1000만 개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수도권 물류 처리량 대비 약 30%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하며, 증가하는 의약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스마트허브센터의 핵심은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도입한 첨단 자동화 창고 시스템인 오토스토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4만 개의 의약품 보관 적재함(Bin)을 16단으로 쌓아 올린 큐브 형태 설비에서 80대의 로봇이 상단 트랙을 돌며 입출고 업무를 처리한다. 출고 빈도가 낮은 의약품은 하단에, 높은 의약품은 상단에 배치되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포장 작업대(포트)로 전달된 적재함에서는 다관절형 피킹(Picking) 로봇이 주문 수량에 맞게 의약품을 선별하고 검수해 배송 박스로 옮겨 담는다. 이 로봇은 시간당 최대 1200개의 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지오영은 자체 개발한 물류센터 관리 시스템(WMS) '지오넷플러스'를 통해 자동화 설비와 실시간 연동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입고·재고 관리와 판매 계획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신속하고 지능화된 의약품 입출고를 지원한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스마트허브센터의 가동은 의약품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첨단·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