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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송년 합창의 울림'…캐럴과 클래식의 만남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9:2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2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의 송년음악회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고 따뜻한 음악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비롯한 서구 클래식 명곡과,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 '징글벨(Jingle Bells)' 등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겨울나무'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동요들이 포함된다. 관객들은 다양한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하대근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또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피스트 황세희가 협연자로 등장하며, 안정적인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부엔 캐럴과 겨울 노래, 그리고 '크리스마스 셀레브레이션'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는 총 2부 3개의 무대로 구성되었다. 1부 첫 무대에서는 영국 대표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의 '캐럴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선보인다. 하피스트 황세희가 협연하는 이 곡은 중세 시에 선율을 붙여 1942년에 작곡한 작품으로 총 11개 악장으로 되어 고요하고도 활기찬 성탄의 기쁨을 표현한다. 합창과 하프의 섬세한 연주가 서로 대화를 나누듯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야, 겨울 온다!', '겨울나무', '겨울 산타타' 등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겨울의 설렘과 기쁨을 전하는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하피스트 황세희 [사진=세종문화회관]

마지막 2부 무대는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실버 벨(Silver Bells)',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 '징글 벨(Jingle Bells)' 등 전 세대가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 약 140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선율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의 설렘 담은 송년음악회 맞는 단장과 지휘자의 포부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은 "2024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송년음악회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이라는 공연 제목처럼 이번 음악회가 관객분들에게 빛처럼 아름답게 기억되고, 오래도록 울림을 주는 특별한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대근 지휘자는 "이번 송년음악회를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분들에게 연말의 설렘과 행복을 가득 담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합창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대표 번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3~5만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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