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팀간 A매치에서 51호 골을 터뜨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통산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19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FA] 2024.11.20 zangpabo@newspim.com |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울산)가 넘긴 패스는 이재성(마인츠)의 논스톱 전진 패스로 이어졌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잡아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31번째 A매치에서 51번째 골을 수확해 공동 2위였던 황 감독을 뛰어넘었다. 1위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으로 대한축구협회 기록으로는 58골, 국제축구연맹(FIFA) 기록으로는 55골이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뒤 세 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18세 194일의 나이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A매치 최연소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8세 87일에 득점한 고종수이다.
손흥민은 올해에만 10골을 폭발, 처음으로 한 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오른발로 32골, 왼발로 15골, 헤딩으로 4골을 넣었다. 프리킥으로는 6차례, 페널티킥으로는 8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18골은 전반, 30골은 후반, 3골은 연장전에 나와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강하다는 것을 기록으로도 입증했다.
손흥민의 골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는 동갑내기 베테랑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이날 골을 비롯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6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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