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리메드, 약물 저항성 뇌전증 치료에 rTMS 기술 긍정적 효과 제시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7:48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7:4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기술이 약물 저항성 뇌전증 환자에게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활동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신경학적 질환인 '간질'이라고도 불린다. 뇌전증 환자의 약 30%는 약물 치료로 발작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이들은 지속적인 발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은 자기장을 이용해 두개골 아래 특정 뇌 부위를 자극하여 뇌신경 세포를 안정화하거나 활성화하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서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뇌전증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TMS 치료 효능에 일관성이 없었고, 발작 완화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여 rTMS 치료의 실질적인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김정빈 연구팀은 ㈜리메드의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rTMS)를 이용하여 약물 저항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rTMS)이 발작 빈도를 감소시켰으며 소뇌 중앙부(cerebellar vermis)의 부피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소뇌 중앙부의 부피 증가는 해당 뇌 영역의 기능 향상을 나타내며, 이는 발작 빈도의 감소와 긍정적인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한 치료 전후 삶의 질 개선이 뇌전증 삶의 질 설문지(QOLIE-10)를 통해 유의미하게 확인됐다.

기존까지 뇌전증 환자에 대한 경두개 자기 자극술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실제 임상에서 rTMS의 적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 저항성 뇌전증 환자에게 rTMS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rTMS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이다"라며, "향후 소뇌와 시상 등을 포함한 뇌 회로를 타겟으로 하는 rTMS 치료법이 임상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로고=리메드]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