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제74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개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사는 6․25 참전 남아공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 기념촬영 모습[사진=평택시] |
행사는 용이동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 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이승용 제2미사일방어여단장, 시의원, 보훈·안보단체장과 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은 세계 평화, 번영, 공정, 정의를 추구하는 남아공 외교정책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남아공은 계속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비롯하여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준 평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지키는 국제 평화 안보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낯선 땅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들의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가 6․25전쟁에 참전해 총 1만2067회를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 시설 1만920개소를 폭격하는 등의 공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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