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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10:34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10:34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 당시 생존자인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께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고인은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경북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전두환 대통령 당시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1983년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공식 수행원 15명 중 13명이 숨졌고,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과 고인만 생존했다.

고인은 1986∼1987년 경향신문 사장을 지내다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998∼1999년까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0년 1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또 고인은 ▲한국신문상(1972) ▲세네갈정부 녹십자훈장(1982) ▲홍조근정훈장(1985) ▲국민훈장 모란장(1987)을 받았다.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2024.11.17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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