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베네룩스 3국 여행 '숏팁(shortip)'④ 공항도 마찬가지, 대중교통 무료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10월 4일 오후 3시 10분, 이스탄불 공항에서 룩셈부르크로 향하는 터키항공 비행기를 탔다.
룩셈부르크 시내 아돌프 다리를 건너고 있는 트램 야경. [사진=박노훈 기자] |
비행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다.
룩셈부르크 공항 입국장은 반지하 구조다.
입국장을 빠져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층 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 곳에서 미리 예약한 숙소까지 가기 위해 구글지도를 검색했더니 3번 정류장에서 29번 버스를 타라고 나온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버스 정류장 번호는 정류장 내 길다란 기둥 맨 위에 표기 돼 있다.
처음에는 이를 몰라 살짝 우왕좌왕했다.
양쪽 사진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룩셈부르크 버스 정류장 번호다. [사진=박노훈 기자] |
또 하나, 버스 앞 전광판에 같은 번호 버스라도 노선이 다 같지 않다.
29번 버스의 경우 어떤 버스는 룩셈부르크 중앙역(예약한 숙소 인근)에 가지만 같은 번호인데도 어떤 버스는 '중앙역을 가지 않는다'고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29번 뿐 아니라 자신의 숙소에 따라 각자 번호에 맞는 버스를 타야할 때 구글지도가 알려주는 해당 번호의 버스를 무턱대고 타지 말고 꼭 목적지를 운전 기사에게 물어 본 뒤 타는 걸 권장한다.
룩셈부르크는 이미 많이 알려진 것처럼 대중교통이 무료다.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시내 트램 또한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룩셈부르크에서 꼭 목적지를 정했다면 대중교통 탈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여행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이곳저곳 정처없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룩셈부르크 공항 입국심사장(왼쪽)과 입국장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