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내년 3월 전시…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 주목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ACC 복합전시 3‧4관에서 '구본창: 사물의 초상'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ACC 기획전시 시리즈인 'ACC 포커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인 구본창 작가를 초대해 그의 주요 사물 연작에 집중, 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한다.
'구본창: 사물의 초상' 포스터. [사진=국민아시아문화전당] 2024.11.14 hkl8123@newspim.com |
특히 해외로 유출된 백자를 소재로 한 '백자 연작'과 신라 금관의 찬란함을 재조명하는 '황금 연작'이 주목할 만하다.
구본창 작가의 미공개 영상 작품 '코리아 판타지'도 최초 공개된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모티브인 단청을 변주한 영상이다. 또 박물관 업적과의 협업 작품, 소설가 한강 등의 인물 초상 사진도 전시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구본창 작가의 작품에서 작가가 전달하는 사물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위에 우리의 이야기를 덧입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현대미술 거장전을 통해 문화전당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창 작가와의 대화는 30일부터 총 3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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