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특구 사업추가 및 사업비 증액 승인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복분자·식초산업특구의 사업추가와 사업비 증액을 골자로 하는 지역특화 발전 특구계획이 중기부로부터 승인받아 2026년까지 연장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고창군은 복분자 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복분자,식초특구 특화마을[사진=고창군] 2024.11.14 gojongwin@newspim.com |
이번 계획변경 승인은 기존 규제특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면서 복분자사업의 다변화를 3년간 더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창 복분자·식초산업특구는 아산면, 심원면, 부안면 일원 508만8404㎡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지역특구다.
그동안 특구는 복분자 테마파크 조성, 복분자 농공단지 조성, 복분자 전략식품산업 육성 등 21개 세부사업을 완료했다.
복분자 브랜드의 세계화를 포함한 지속적인 투자로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됐다.
고창군은 신규사업으로 '농촌관광 스타마을 공모사업'을 추가해 복분자 와인체험시설과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복분자 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고창은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복분자의 주산지로 '제3호 고창 복분자주', '제35호 고창복분자'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돼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특구 계획변경 승인으로 복분자·식초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고창 복분자의 르네상스를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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