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는 13일 훈련 후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이 열릴 자베르 알 아흐메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현지에 도착했다. 오늘 공식 훈련을 치른 뒤 손흥민과 내일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13일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그는 이어 "손흥민이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라며 "손흥민은 부상 상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팀 역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흥민이 형의 합류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흥민이 형이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회복할 상황이 필요하다. 앞으로 누가 빠지더라도 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팀이 되어야 한다. 지난달엔 우리가 잘 해냈다"고 했다.
황인범이 13일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이어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승점 6을 따겠다"라며 "두 차례 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첫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2연전을 펼치는 만큼 회복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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