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김 여사 의혹' 파장...민주·국민의힘 지지율 격차↑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6:00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민주 35.4% vs 국힘 32.3%...0%p→3.1%p 격차 벌어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 녹취 파일이 연일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점차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여당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5.4%, 국민의힘은 32.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0%p가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1%p가 하락하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당시 0%p에서 3.1%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8.0%로 지난 조사보다 1.5%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4.8%, 진보당은 1.6%,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2.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47.2%, 국민의힘 20.5%, 조국혁신당 12.0% 개혁신당 4.7%, 진보당 0.6% 순이다. 50대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26.3%, 조국혁신당 11.3%, 진보당 2.7%, 개혁신당 1.9% 순으로 응답했다.

만18세~29세는 민주당 31.9%, 국민의힘 25.9%, 개혁신당 10.0%, 조국혁신당 5.4%, 진보당 1.2%로, 60대는 국민의힘 44.5%, 민주당 30.5%,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2.0%, 진보당 0.9%로 응답했다.

30대는 국민의힘 28.4%, 민주당 26.5%, 조국혁신당 6.5%, 개혁신당 6.0%, 진보당 2.2%로,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3.7%, 민주당 23.3%, 개혁신당 5.0%, 조국혁신당 3.7%, 진보당 2.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국민의힘 지지세보다 높았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1%, 국민의힘 13.7%, 조국혁신당 8.0%, 진보당 3.8%, 개혁신당 3.2%였고, 강원·제주는 민주당 43.6%, 국민의힘 28.2%, 조국혁신당 10.7%, 개혁신당 2.4%, 진보당 0%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39.6%, 국민의힘 29.2%,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5.6%, 진보당 1.2%로,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4.8%,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4.1%, 진보당 0.8%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6%, 민주당 26.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1%, 진보당 2.8%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6.1%, 민주당 17.5%, 조국혁신당 6.6%, 개혁신당 2.6%, 진보당 1.0%로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47.2%, 국민의힘 15.2%,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6.0%, 진보당 1.4%로 나타났다. 반면 '잘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국민의힘 지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77.7%, 민주당 5.5%, 진보당 2.3%,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1.0%였다.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31.5%, 민주당 지지층은 10.2%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을 국민의힘보다 지지한다고 했다. 남성은 민주당 35.9%, 국민의힘 32.6%,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6.4%, 진보당 1.5%였고 여성은 민주당 34.9%, 국민의힘 32.0%,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3.2%, 진보당 1.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은 명태균 씨 녹취와 관련 제보로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당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는 좋은 '정치적 환경'이 조성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높다보니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나마 이번 상승의 원인도 자체적인 상승보다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에서 이탈한 지지층에서 얻은 '반등 효과'"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로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자니 보수 궤멸의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어서 당내 의원들에게 '제3자안'을 설득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용산의 벽'에 갇힌 어정쩡한 한 대표의 태도에 실망한 지지층들이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확인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