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포함
실제 사례 통해 교육 효과 입증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이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군민 안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전 군민 심폐소생술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페소생술 교육. [사진 = 단양군] 2024.11.13 baek3413@newspim.com |
군은 다양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교육을 기획했으며, 올해에는 민간 단체 및 기관, 사업장 종사자 600여 명과 주민 200여 명에게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또 단양소방서와 단양군 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 교육 후, 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원과학대 헬스케어 3.0센터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 내용에는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제세동기 사용법, 인체 모형을 활용한 심장 압박, 인공호흡 등 시뮬레이션 교육이 포함되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은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간 사회단체 회원 434명을 포함하여 총 1065명이 교육을 이수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 4월, 매포읍 소속 주무관은 집 앞 편의점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관광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했다.
8월에는 심정지 환자의 가족 구성원이 교육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인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문근 군수는 "급성 심정지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주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충실한 기본 교육을 통해 모든 군민이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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