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귀향·귀촌을 유도하는 사업 모델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진병영(오른쪽 첫번째)군수와 중앙대학교 마강래교수 연구팀과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함양군] 2024.11.12 |
군은 이를 위해 전날(11일) 중앙대 마강래 교수 연구팀과 간담회를 열어 '주거+일자리+생활인프라 서비스'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1/3 인구를 차지하는 1600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은퇴 중이며, 이들의 고령층 편입은 지역 중소기업에 인력난을 초래하고 농촌 인구 감소를 가속화하는 요소다.
함양군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구팀과 협력, 베이비부머 대상 양질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지역 인구 안정화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6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준비 중이며, 중소기업의 채용 지원 인센티브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토부의 지역활력타운 사업 등 정부 공모에도 참여해 생활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에서 전국 최초로 인구 감소 해법을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마강래 교수와 실천 가능한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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