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서 한병도 의원과 공동 주최…지역 정치권도 참석해 힘 보태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와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며,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춘석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도 참여해 건립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행사는 엄기욱 군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김문정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홍원 박사, 가천대 유재언 교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노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세미나[사진=익산시]2024.11.11 gojongwin@newspim.com |
전문가들은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현재, 단순한 공공 일자리 제공을 넘어 민간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맞춤형 직업 교육과 전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실장은 "고령자 직업 훈련을 통해 노동 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가 경제 활동에 더 오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익산시는 이미 지난해 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방 소멸 대응 기금 10억 원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네일아트, 바리스타, 조경·원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체계적인 노인 일자리 교육은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익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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