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합의안 도출…노조원 찬반투표
[광양=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광양시 플랜트건설 노사가 4월부터 이어진 34차례 협상 끝에 임단협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양측은 이달 4일부터 야간과 철야로 집중 교섭했으며, 8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안이 도출됐다. 이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주현 광양제철 전문건설인협의회 교섭대표(왼쪽)와 장양선 플랜트건설노조 지부장. [사진=전남 광양시] 2024.11.11 hkl8123@newspim.com |
합의안에 따르면 모든 직종의 임금이 전년 대비 1만원 인상된다. 또 하기 휴가는 2일 유급, 1일 무급으로 개선되며, 임금은 10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 쟁점 사항이던 단체협약 제52조의 신설 조항은 삭제하고 기존 조항을 보완 변경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노사대표 면담, 노사민정실무협의회 등에서 협상 조율을 지원해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랜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한 노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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