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대응·관광 활성화 위해 7개 스타트업과 협력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인구감소 대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양군은 7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관광 실증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단양 구인사 방문한 외국인들. [사진 = 단양군] 2024.11.11 baek3413@newspim.com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엔코위더스'는 서울에서 16개국 50명의 외국인을 모아 단양을 방문하도록 주선했다.
이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등을 체험하며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전파하는 바이럴 마케터 역할을 맡고 있다.
또 '하이케이푸드'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외국어 메뉴판 QR코드를 개발했다.
현재 장다리 식당 등 여러 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는 이 QR코드는 20개 언어로 메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빈집을 활용한 스테이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블랭크'는 어상천면의 빈집을 개조하여 도심 탈출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한 이 사업은 단양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며 인구증가 방안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까지의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 군 인구소멸대응기금 2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인 기업들은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내외에서 단양을 널리 알리며 관광객 2000만 시대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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