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환경부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동림·오산·능원리 하수를 처리할 '동림 공공 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담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오랜 시간 공공하수처리시설 필요성을 강조한 모현읍 주민들의 바람도 현실로 이뤄져 지역 발전과 시설 확충 계획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용인시 청사. [사진=뉴스핌 DB]

'동림 공공 하수 처리구역'은 그동안 하수 처리시설이 없어 인근 도시인 광주시 '오포 하수 처리시설'에 위탁하던 물량도 포함한다.

시는 현재 모현읍 동림·오산·능원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려고 광주시 '오포 하수 처리시설'에 일 3000㎥ 하수를 위탁한다.

이에 따라 처인구 모현읍 일대 각종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 걸림돌이 됐던 하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게 돼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확충도 원활하게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해당 지역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은 하수 처리 문제로 광주시와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야 했다.

지난 2021년 시가 수립한 '동림 하수 처리시설' 용량은 일 300㎥다.

시는 환경부에서 2030년까지 처리 용량을 일 2100㎥로 증설하는 계획을 승인받았고, 2035년까지 일 4100㎥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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