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59-65로 진 LG, 5연패 수렁…허훈 19점 6어시스트
정관장, 102-59로 삼성 대파…라렌 더블더블·배병준 17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SK가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으로만 37점을 쌓으며 부산 KCC를 대파했다.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CC를 93-57로 꺾고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SK는 선두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 자밀 워니. [사진=KBL] |
반면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자 국가대표 포워드인 최준용·송교창이 부상에 신음 중이고 허웅도 컨디션 난조에 빠진 KCC(4승 5패)는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전반에 리바운드 우위(25-9)와 속공으로만 16점을 올리며 43-29로 앞선 SK는 오재현이 디온테 버튼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3쿼터에도 KCC를 24-17로 압도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를 높이에서도 압도한 자밀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오재현(17점), 안영준(16점), 김선형(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CC는 외국인 선수 버튼이 최원혁, 오재현 등의 밀착 수비에 1점으로 묶인 점이 아쉬웠다.
창원 LG(3승 5패)는 원정에서 수원 kt(5승 4패)에 65-59로 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는 60-59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7초 전 허훈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손목 부상 중인 허훈은 19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 허훈. [사진=KBL] |
직전 정관장과 경기 후 판정 불만에 광고판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허훈은 슛 12개를 던져 8개를 적중하는 등 성공률을 뽐냈다.
정관장(3승 5패)은 홈에서 102-59, 43점 차 대승을 거두며 서울 삼성(2승 7퍄)을 대파했다.
정관장은 3쿼터에서 28점을 몰아치며 4쿼터가 시작하기도 전에 82-36으로 달아나 승부를 확정했다. 캐디 라렌이 19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배병준이 17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 코피 코번은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