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300명 몰려...경력직 이·전직 지원수요 두드러져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이하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7일 킨텍스 6홀에서 열린 박람회는 △채용관 △특강관 △취업준비관 △내일설계관 △인사담당자커뮤니티 △부대체험관으로 구성된 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 1300여명이 몰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1.09 atbodo@newspim.com |
채용관에서는 고양시 우수 구인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직종에 총 156명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 면접이 이뤄졌다. 총 760명이 면접에 지원했고 그 중 약 168명이 채용예정 또는 2차 면접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한 내일설계관과 취업컨설팅, 직업심리검사 등으로 마련된 취업준비관에 약 870여명의 구직자가 상담에 참여해 중고령층의 일자리에 대한 목마름을 실감케 했다.
부대체험관의 스트레스측정, 감정오일, 헤어컨설팅, 퍼스널컬러 등의 부스에서는 취업준비 과정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즐길 수 있도록 마음까지 토닥여 주었다.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행사 모습. [사진=고양시] 2024.11.09 atbodo@newspim.com |
고양시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기업 라운지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채용 실무자인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특강도 듣고 일자리지원단의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한 구직자는 "전문경력이 있어도 이직하기 쉽지 않았다. 전직지원 상담을 받고 헤드헌팅 기업의 채용정보를 보니 나부터 구직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고양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계층도 진로탐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중장년 일자리 지원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적합 구직자를 찾지 못한 기업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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