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으로 오디션을 하다 보니까 실수가 더 적나라하게 들리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즌2 '히든 스테이지'가 지난 3월 29일 시작해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헤밍(Hemming)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가자 헤밍(hemming)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까 같이 참가하는 분들을 만날 수가 없었는데 유튜브로 영상을 보니까 라이브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기더라고요. 또 오디션 영상을 찍어서 공개하는 거라서 작은 실수도 적나라하게 들리는 기분이 들었어요(웃음). 긴장도 됐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히든 스테이지' 운영사무국은 예선을 거쳐 지난 3월 2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40명을 추렸다. 헤밍은 예선과 결선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곡을 각 1곡씩 선보였다.
"올해 EP앨범을 내고 두 개의 싱글을 냈는데, 그 시기가 경연대회랑 맞물렸어요. 첫 예선 때 곡은 발매하지 않았던 미공개 곡이었고요. 그리고 본선 때는 발매했던 곡을 들려드렸죠. 미공개 곡이 '인트로(Intro)'였는데 '인트로덕션(Introduction)'의 줄임말인데 저를 소개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어요. 결선에서는 정반대의 음악 스타일을 노래했고요. 다양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가자 헤밍(hemming)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
'히든 스테이지' 톱10 경연은 시티팝의 선두주자 김현철, 재주소년 박경환과 그룹 다섯 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참여했다. 톱10의 선발하는 심사평 역시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됐다.
"제가 노래를 불렀을 때 비염이 정말 심했는데, 콧소리를 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듣고 너무 아쉬웠죠. 요즘에 많은 콘텐츠들이 후보정을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라이브 무대였기 때문에 후보정을 하지 않았어요. 정말 공연에 와서 듣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아무것도 거치지 않고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심사평 듣고 조금은 후회했죠. 하하. 그래도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재미있게 어필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는 헤밍은 이번 뉴스핌의 '히든 스테이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음악을 성공적으로 뽐냈다. 그는 "'히든 스테이지'는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준 오디션"이라고 말했다.
"다른 싱어송라이터를 알게 된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한테 '히든 스테이지'는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준 것 같아요. 또 현실적으로는 상금이 아티스트에게는 음원을 만들고, 제작할 수 있는 정말 큰 자본이거든요. 제가 연말에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상금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또 내년에는 싱글을 내거나 정규앨범을 내려고 해요. 연말 공연과 곡 작업도 열심히 해야죠. 단독 공연은 12월 13일, 금요일 홍대에 위치한 '마운드스튜디에요'에서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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