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8일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사들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서 교육감은 최근 전주 A초등학교 방문 후 교사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협받고 다수의 교직원이 심적으로 상처를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사진=뉴스핌DB]2024.11.08 gojongwin@newspim.com |
서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침해 관련 '원스톱 시스템'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마련 △'특이민원대응팀' 운영 등 세 가지 주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중대 교권 침해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소 시 교권전담변호사가 경찰에 동행할 것"이며 "특이 민원으로 인한 분쟁은 학교 구성원 회복조정지원단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악성 민원에는 특이민원대응팀이 앞장설 것이며 교권보호관과 전담 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장학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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