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사상 첫 호주 달러표시 외평채 발행 준비에 본격 착수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9:23

세계국채지수 편입, 투자 여건 개선 기대
호주 투자자 대상 설명회로 신뢰 구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호주 달러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대행기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한국 정부의 첫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이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한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투자 여건이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신규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기재부는 해외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발행하는 것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에는 다양한 연기금과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엔화에 이어 올해 호주 달러 채권을 발행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보다 저렴한 금리로 해당 통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준거금리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외평채 통화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엔화 등으로도 채권을 발행해왔다.

이번 발행 과정에서 기재부는 한국 경제의 대외·재정 건전성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알리기 위한 노력한 바 있다.

기재부는 첫 호주달러 채권 발행 시도인 만큼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발행에 앞서 호주 지역 투자자들을 위한 대면 투자자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필요 시 글로벌 투자자 콜 등 비대면 방법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미국 대선 여파, 중동 지역의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재부는 시장 참여자들과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