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감귤출하시기를 맞아 오는 11일부터 상품외감귤 유통행위 및 감귤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 소재 한 농가에서 노지 감귤을 수확하고 있다. 2024.11.07 mmspress@newspim.com |
이번 특별단속은 전년 대비 감귤 출하량 감소로 감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상품외감귤 유통행위 및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등 사전단속을 통해 감귤산업을 보호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년 대비 6.8%, 평년대비 17.9% 감소한 37만 8400t으로 40만 톤을 밑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감귤 도매 가격도 전년과 비슷하거나 상품의 경우 높게 형성될 걸로 보인다.
자치경찰단은 3개반 24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당도 미달 감귤 등 상품외감귤 유통행위를 단속하고 이와 함께 도내 주요 도로 거점순찰을 통해 감귤선적차량 이동경로 모니터링 등 원산지 허위표시를 병행 단속한다.
또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강서 농산물 도매시장, 인천, 수원 도매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서의 상품외감귤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가격 호조세를 틈타 규격 외 감귤이 유통되는 사례가 없도록 도내 외 감귤 유통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도 단속해 감귤 가격 안정화와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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