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미중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7일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이익이고, 싸우면 모두 손해라는 점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가하는 양국 관계가 양국의 공통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호혜의 원칙을 견지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해 호혜 협력을 확장하고, 신시기 양국의 올바른 공존의 길을 걸어 양국과 세계에 이롭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정(韓正) 국가 부주석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했다.
한편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중화인민공화국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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