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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5개 부문 1위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0:46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0:46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경동나비엔은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 15년, 온수매트 부문 9년, 환기청정기 부문 4년 연속 1위에 이어, 가스레인지와 카본매트 부문에서 새롭게 1위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입증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주관하는 품질 측정 모델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한다. 경동나비엔은 완벽한 품질을 위해 서탄공장에 생산과 검사, 물류에 이르는 3단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검사 로봇이 1차로 제품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자체 개발한 자동검사시스템으로 품질 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하며 불량률을 낮춘다. 경동나비엔은 2026년까지 공장 규모를 10만평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AI와 로봇 기술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등대 공장' 등재도 업계 최초로 추진한다.

경동나비엔은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변화시킨 '나비엔 콘덴싱 ON AI'이다. 가장 특징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빠른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을 사용하면 AI가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온수 주사용 시간에 미리 온수를 준비한 뒤 빠르게 공급한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0.5℃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구현한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는 포근한 온열감과 독보적인 AI 숙면기술이 특징으로,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수면 중 호흡 소리로 수면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숙면매트 카본은 전자파와 화재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최초 가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벨로아(Velour) 극세사 원단'을 적용해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세탁도 가능하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원리이다. 덕분에 미세먼지 등의 입자형 유해물질만 제거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환기로만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해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가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월,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3개 품목에 대한 사업권을 인수하며 주방가전 라인업을 확대했고, 그 결과 'KS-QEI' 가스레인지 부문을 신규로 수상했다. 경동나비엔의 가스레인지 제품은 내부로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는 실드 구조를 적용했으며, 버너의 캡과 바디 부분이 쉽게 분리되어 청소가 간편하다. 

또한, 점화플러그가 버너 캡 안에 있어 음식물 등에 의한 오염을 막고 열 감지센서 덕분에 요리가 넘치거나 바람으로 가스불이 꺼지면 가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CO 발생을 줄인 친환경 버너 설계도 특징이다. 최근 SK매직에서 영업권을 인수한 가스 및 전기레인지를 바탕으로 경동나비엔의 주방가전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동나비엔은 "경동나비엔은 서탄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완벽한 품질을 고수하는 '올곧은 전문가'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경쟁력이 바탕이 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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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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