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나주·고흥...지역 특산물 활용 음식 풍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여수, 순천, 나주, 고흥을 11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낭도에서는 철분이 풍부한 화산 지형 덕분에 부드러운 막걸리를 만날 수 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낭도 막걸리는 현지 해산물과 함께 어우러져 가을 여행객에게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고흥 유자술(왼쪽), 나주 다도 참주가. [사진=전남도] 2024.11.07 ej7648@newspim.com |
순천에서는 직접 재배한 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와 매실로 만든 탄산음료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양조장을 운영 중이다. 흑두루미와 순천만 등을 아우르는 에코 관광과 함께 다양한 과일로 만든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
나주에서는 1960년대부터 이어온 전통의 다도 참주가에서 한라봉을 갈아 넣은 '라봉' 막걸리를 포함한 독특한 맛의 막걸리를 제조한다. 방문객들은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주 전통주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
고흥은 유자의 주요 생산지로, 유자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주와 함께 해산물 요리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유자의 향긋함과 낮은 도수의 유자술은 식전주로도 인기가 높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전통주와 풍성한 가을 먹거리를 통해 방문객이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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