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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수도생활 60주년 '가을편지 콘서트'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08: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수도생활 60주년을 기념하는 '이해인 수녀 가을편지 콘서트'가 열린다.

7일 한국가곡방송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영산아트홀에서 일생을 수도자로 살며 세상과 이웃에 기쁨과 위로를 준 이해인 수녀의 수녀생활 60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해인 수녀 수도생활 60주년 기념 '가을편지' 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가곡방송] 2024.11.07 alice09@newspim.com

이날 공연은 2012년 9월에 출반해 세간에 화제가 된 이해인 수녀가 쓴 '가을편지'18편의 연작시에 한국가곡 작곡가 박경규(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가 곡을 붙인 '연가곡집 편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 낸 노래로 모두 1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 바리톤 송기창(가천대 교수),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 교수), 원로 바리톤 김성길(전 서울대 교수)의 감동의 하모니로 펼쳐진다.

올해가 팔순이기도 한 이해인 수녀는 "60년 수도생활을 돌이켜 보니,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밝은 표정으로 명랑하게 사는 것"이라며, 즐겁게 사는 것이 삶에 행복과 위안을 가져 다 준다고 말한다.

또한 마더 테레사 수녀, 김수환 추기경, 법정스님 등 수도생활 60년 동안 만난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며, 우리 삶에 기쁨과 위안을 전파하는 이해인 수녀가 출연해 관객과의 즉문즉답의 시간도 갖는다.

연가곡집이라고 하면 뮐러가 쓴 연작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집'겨울 나그네'를 떠 올린다. 연가곡집 '편지'는 수녀시인이 쓴 가을편지를 주제로 한 연작시로 보다 더 한국적인 정서를 지녔다. 전 곡을 피아니스트 이성하의 피아노 반주와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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