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역사의 조화…유배지서 관광 중심지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의 흑산도가 한국섬진흥원에 의해 '11월의 섬'으로 선정됐다.
6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흑산도는 자산어보가 태어난 곳으로,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 관광 트렌드가 조화롭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의 섬에 신안 흑산도 포스터. [사진=한국섬진흥원] 2024.11.06 ej7648@newspim.com |
흑산도는 목포 남서쪽 약 92km 다도해 중심에 위치하며,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68개의 섬이 모여 있다.
흑산도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유배지로, 우리나라 최초 어류학서인 자산어보가 집필된 곳이다.
또한 한·중·일 해상 교통의 거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역사적 기록도 남아 있다. 이곳에는 유배문화공원과 철새박물관 등이 조성돼 있다.
최근 흑산도는 'K-관광섬'으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유배지에서 새로운 관광 섬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흑산도가 많은 국민들에게 방문되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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