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더이앤엠은 글로벌 스튜디오 및 제작사들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용에 대한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더이앤엠 관계자들은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초대로 미국 할리우드에 방문했다.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시네리스(Cinelease), ▲짐 핸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 ▲스타게이트 스튜디오(Stargate Studios) 등이다.
회사 측은 "한국 콘텐츠 제작 환경에 새로운 기술과 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Mark Lamberton 시네리스 부사장, 아마존 MGM 스튜디오 글렌 S. 게이너, Richard Pilla 시네리스 총괄이사, 더이앤엠 신환률 대표, XM2 스티븐 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이앤엠] |
더이앤엠은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글로벌 수준의 스튜디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이앤엠은 시네리스로부터 스튜디오 운영에 필요한 고품질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시네리스는 미국 내 최대 영화 장비 대여업체다. 다양한 맞춤형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장 제작에서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욕 등 12개 지역에서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더이앤엠은 시네리스와 협력해 한국에서도 할리우드 수준의 고급 장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제작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짐 핸슨 컴퍼니는 독보적인 애니메이션과 특수 효과를 보유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더이앤엠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짐 핸슨의 VFX(시각특수효과)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고품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게이트 스튜디오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사를 운영하며 우수한 VFX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드라마 '워킹데드' 등 여러 인기 작품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이앤엠과 협력해 한국 내 다양한 후반 작업 및 특수효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이앤엠은 이번 LA 출장 중 체결한 사업참여의향서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영상 산업 및 스튜디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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